한나라당은 28일 최근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돼지 인플루엔자(SI)와 관련, 이번 추경에 SI 백신의 구입비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의총에서 여야간 긴급 협의를 통해 돼지 인플루엔자의 항바이러스제와 백신 구입 비용을 이번 추경에 넣을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돼지 인플루엔자 비상대응체계를 정부가 가동했다으며 지금은 한 명의 의심 환자를 발견했을 뿐이지만 국민들이 불필요한 걱정을 하지 않도록 최악의 시나리오를 설정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또 "돼지 인플루엔자는 돼지 고기 섭취로 전염되지 않는다"며 "불필요하게 이런 일 있을 때마다 늘 발생하는 양돈 농가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정부는 예방 방법은 물론 돼지고기로는 절대 옮지 않는다는 것을 적극 홍보해 양돈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되고 국민들이 불필요한 우려를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