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호관찰소는 27일 포항알코올상담센터 최병주 전문상담원을 초빙해 음주로 인해 직장 및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관찰대상자와 그 가족들이 단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알코올 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사회의 술 문화로 알코올에 대한 여러 가지 폐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형성된 잘못된 음주습관은 개인의 건강을 악화하고,가정파탄과 중대한 사회문제까지 야기 시키고 있어 보호관찰대상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실시됐다.
보호관찰대상자 10명과 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알코올중독의 이해, 음주갈망 확인 및 대처, 단주계획 세우기 등 단주를 실천할 수 있는 기술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익히게 됐다.
경주보호관찰소관계자는“알코올 의존 증세가 있는 보호관찰대상자와 그 가족들의 재활을 위해 꾸준히 알코올 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립재활의지가 있는 보호관찰대상자에겐 경제적 지원과 취업알선 등의 원호와 적극적인 지도·감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