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을 하루 앞둔 28일 경북도교육감·국회의원·기초의원 후보자들은 빠른 발걸음으로 마지막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김철 후보는 이날 새벽 포항시내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형산교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으며 이어 죽도 어시장 등 포항시내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어 영천 호국원에서 오전 11시에 열리는 위령제에 참가하고 구미로 이동, 마지막 거리유세를 한 뒤 오후 3시 선산읍 충혼탑에서 참배 후 공식선거운동을 마감했다.
김 후보는 지난 1월12일 경북도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경산 충혼탑을 참배한 바 있어, 선거운동의 시작과 끝을 호국영령들에 대한 경건한 참배로 대신했다.
이후 '도교육감을 뽑는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해 자녀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도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유진선 후보는 오전 포항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포항시내와 시장 등을 돌며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이어 경산으로 이동 인근 시장에서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오후 3시 경산시장에서 대대적인 유세를 펼치고 경주로 이동해 경주시내와 시장등지를 돌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선거일정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지원유세에는 경북도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종국씨와 김샘으로 잘 알려져 있는 김홍식씨 등이 함께하는 가운데 유 후보는 “선거가 종전으로 치달으면서 흑색선전과 관권선거가 판을 치고 있으나 끝까지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며 상호비방 등을 자제했다.
그는 또 “경북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정책과 특정 인맥에 얽매이지 않은 가장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경북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검증된 교육감을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영우 후보는 경산을 시작으로 경주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으며 이어 포항에서 유세를 펼치고 다시 경주로 이동, 경주역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고향인 경산시장에서 선거일정을 마감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1년 2개월의 임기동안 경북교육을 제자리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교육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35년간의 경북교육경험을 통해 연습없이, 낭비없이, 혼란없이 경북교육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하며 경북교육 전문가인 자신에게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또 유권자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100여일 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경북교육의 신뢰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며 다시 한번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 기간은 28일 자정을 기해 마무리 되며 투표는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