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곽희주)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이미용 기술교육에서 자격증 취득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이·미용기술을 배우고 싶어도 수강료가 부담 되어 배우지 못하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대한미용사회상주시지부 정영옥 회장과 회원들이 무료 자원봉사를 자청하고 나선것이다.
교육 책임을 맡고 있는 정영옥 회장은 “평소 꼭 하고 싶었었는데 이번에 이런 기회를 통하여 할 수 있어서 배우는 이주여성보다 내가 더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미용 자격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간여 동안 상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4층 교육장에서 이주여성 10명이 배우고 있는데 아직까지 우리말을 듣고 이해하는 것이 어려워 교육 기간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미용강사들은 보고 있다.
이주여성들은 앞으로 이·미용 기술을 배워서 다문화가정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취업까지 꿈을 꾸고 있다. 2010년에는 자격시험에도 응시할 야무진 포부를 세웠다고 한다.
한편 대한미용사회상주시지부에서는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나 지원 할 계획이라고 한다.
황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