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김천혁신도시 4공구 공사현장의 석면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다. 전국 곳곳에서 폐 석면 광산 주변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과 각종 제품에 석면이 함유돼 리콜사태를 빗는 등 석면에 대한 공포가 만연한 가운데 경북개발공사만 이런 세태를 방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천시 농소면 월곡2리 김천혁신도시 4공구 공사 현장에는 주택을 철거하면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 함유 가능성이 있는 천정용 텍스를 마구잡이로 철거 방치해 두고 있다. 더구나 석면함유 텍스가 방치된 곳은 용시마을과 2차선 도로를 두고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건강에 큰 위험요소로 다가오고 있다. 석면을 함유한 제품을 철거 할 때는 특별한 조치를 취해 석면분말이 날리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철거를 한 석면함유제품은 비닐 등으로 2중포장해 안전하게 보관해야하며 특정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고 법에 규정돼 있다. 이런 엄격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공기업인 경북개발공사가 진행하는 혁신도시 제4공구 현장에는 마구잡이로 철거한 석면함유 의심 폐기물들이 널려 있는 것이다.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철거는 이주민 생계지원사업으로 김천시가 고시해 이주민들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이라고 밝히고 “아마 이주하는 주민들이 임의로 철거를 진행 한 것 같다”고 발뺌했다. 지역 주민들은“위험한 발암물질이 무분별하게 철거되도록 방치한 경북개발공사가 포괄적 공사현장 관리 책임을 져야 한다”며“관계당국의 철저한 단속도 함께 촉구 했다. 최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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