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멕시코·미국에서 발생되고 있는 돼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비상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경주시 백 상승시장은 멕시코, 미국(남부캘리포니아, 텍사스)에서 발생한 돼지인플루엔자(A/H1N1)가 세계적으로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기존 비상방역체계와 연계한 “인플루엔자 비상방역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비상방역 근무 체계 확립을 위한 113개소의 질병정보 모니터 망을 통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상황발생시 긴급 출동 및 9개소의 감시 의료기관 운영, 경찰·소방·학교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며, 국내 확산방지를 위해 경북도와 비상 연락체계를 통한 검진, 추적조사, 환자관리 등 신속 대응키로 했다. 또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 격리병상을 4개소 54병상으로 지정 운영하며 ‘1339 응급환자정보센터’와 연계한 응급환자 진료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경주시 보건소장은 ‘돼지 인플루엔자’ 예방의 긴급대책 마련을 위해 비상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의심환자 발견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대책공문을 의료기관에 시달하는 등 돼지사육 농가 에는 불필요한 사람이나 차량의 농장출입을 금지토록하고, 유증상자는 신속한 신고와 더불어 농가 일대에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토록 했다. 또한 금번 돼지인플루엔자는 사람간 전파가 됨에 따라 환자 발생 지역인 멕시코, 미국(남부 캘리포니아, 텍사스)여행자 중 1주일 내에 급성호흡기증상(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발열)이 있는 환자나 이를 진료한 의료인은 즉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전 도민 대상으로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토록 예방 홍보와 더불어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번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종전의 돼지, 조류 및 사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서로 다른 유전자 요소가 복합된 신종바이러스로 현재 멕시코 1,614명 발생 149명 사망 및 미국 20명, 뉴질랜드 13명 환자가 발생됐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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