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의 주역이자 화랑도의 발상지인 신라천년고도 경주에 신화랑 풍류 체험벨트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우리민족의 고귀하고 현묘한 화랑정신과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세계 젊은이들의 정신·문화 산실로 승화시키고 국가 발전의 원동력인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해 새로운 천년을 선도하고자 추진하는 이 사업은 경주시가 지역에 분포한 화랑도 유적지를 연계해 세계적인 청소년 수련문화·교류활동 체험벨트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용역기관인 경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사업비 4천500만원을 들여 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해 지난 11일 중간보고회를 거쳐 30일 오후 2시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재웅 부시장, 각 국소장 및 경주시 관계공무원과 용역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는 △ 연구의 개요 및 화랑도의 역사성과 상징성 △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기본구상 △ 청소년수련활동 영역 및 주요입지, 지구별 특징, 기본구상도 △ 청소년수련활동 프로그램 구상 및 시설 선정 △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지구별 세부계획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표했다. 경주시는 왕경·단석산·금곡·도덕·동해지구 등 5개 지구를 신화랑체험벨트로 구축 계획이며 신화랑 풍류체험벨트가 조성될 경우 우리의 정신문화 유산인 화랑도 정신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조명하고 21세기 글로벌시대와 접목한 청소년들의 가치관 정립에 큰 도움과 경주가 세계적 청소년 수련, 문화, 교류의 메카로 급부상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새정부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일환으로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중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조성사업’ 이 확정돼 경주시가 오는 2013년까지 총 사업비 1조 8천705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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