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북한이 유엔에 제재조치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한데 대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며, 북한의 고립만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사과하는 것을 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의) 이같은 위협으로는 오직 스스로의 고립만을 더 자초하는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언급했듯 북한은 이제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올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북한이 그렇게 하기 위한 확신을 시키도록 관련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드 대변인은 이어 "지금까지 북한은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하고 "언급했듯 불행하게도 그들 주민들만 더 고립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의 만장일치로 의결된 결의안은 북한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백히 해줬다"면서 "다시한번 언급하지만 북한은 테이블로 돌아와 그들의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대북 목표는 비핵화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오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은 현재 핵사찰 요원들을 내쫓았기에 북한이 투명성을 유지해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드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유엔 사과와 함께 주장한 핵실험에 대해 "이같은 위협을 이전에도 들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