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인 2009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지난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聞香천년 茶香만리’란 주제로 지난 1일 개막일에는 9만4,000여명 2일 10만여명 등 주말에 30여만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방문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축제장을 문경도자기전시관에서 문경오픈세트장을 비롯한 문경새재일원으로 옮겼으며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 꾸며진 전시부스에는 전국도예명장전, 문경도자기명품전, 찻사발국제교류전 등의 전시행사 및 국내외의 각종 차 전시, 차도구전시, 다례 시연 등 다양한 차관련 행사가 열렸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조선시대의 궁과 전통가옥이 어우러진 고풍스럽고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전통의 멋을 느끼며 축제를 만끽했다.
또한 도자기 낚시대회, 도자기 빚기 체험은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밖에 괭물체험 및 용상체험, 팔씨름 등 민속놀이 체험 등도 관람객들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만들기 위해 기존에 참여했던 일본, 미국,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독일, 체코 등 유럽국가와 대만, 홍콩 및 노르웨이, 베트남 등 26개국의 세계 도예인들이 참가하는 국제교류전에는 세계의 다양한 찻사발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또한 국내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와 축제장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문경시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더 넓어진 행사장과 다양하고 알찬 행사와 더불어 황금연휴를 맞아 더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며 오는 10일 축제가 끝날 때까지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진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심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