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지난 4일 스웨덴 스톡홀룸에서 개최된 제7차 차관급 정책협의회에 참석, 한국과 스웨덴의 우호협력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권 차관은 정책협의회에서 프랑크 벨프레즈 스웨덴 외교부 정무차관 및 구나르 비스란더 통신담당 차관과 양국이 수교를 맺은 1959년 이래 양국 관계가 경제·통상 분야 뿐만 아니라 교육·문화·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해 왔음을 평가했다.
이어 올 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각종 문화행사를 통한 양국간 교류 확대 및 양국 국민간 이해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아울러 향후 50년간을 대비한 새로운 협력동반자 관계, 특히 녹색성장 분야에서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으며 고위 인사 교류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권 차관은 또 한-유럽연합(EU) 협력 증진 및 관계 발전을 위해 올해 하반기 EU 의장국인 스웨덴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는 한편 스웨덴의 2012년 여수박람회 참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스웨덴측은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체결 및 기본협력협정 개정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권 차관은 한편 1996년~2006년 스웨덴 총리를 역임하고 2001년 5월 EU 의장국 수반자격으로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한 바 있는 요한 페르손 전 총리를 예방하고 양국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