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제65차 총회에서 식량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농업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5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총회에 참석한 우리나라(북한) 대표단 단장은 28일 연설을 했다"며 "농사의 모든 힘을 총집중, 총동원하여 식량 문제를 자체로 해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북측 대표단 단장은 또 "김정일 장군의 현명한 영도 밑에 금속, 전력, 석탄, 철도 운수 등 인민경제 모든 분문에서 일대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아울러 단장이 "현 시기 식량과 원유가격의 심한 파동, 기후변화는 새로운 금융위기의 확대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사회발전과 천년 개발목표(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에 난관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지역전략과 행동계획을 확정하고 실천적인 대책들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단장은 이어 "공화국 정부(북한)은 나라의 경제발전과 식량문제를 해결을 위한 노력을 통해 천년 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역의 노력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방송은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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