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조선조 오백여년의 명맥을 이어온 전통적 반촌(班村)마을인 양동민속마을을 연차적으로 복원 정비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함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양동마을 내 귀중한 문화유산을 한곳에 모아 관리함으로 문화재 훼손과 도난 예방은 물론 역사교육장으로 활용코자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유물전시관 건립사업을 조성키로 하고 올해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키로 했다. 또 양동민속마을 내 가옥정비로 전통 민속마을의 원형을 되찾고자 올해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퇴락 및 변형가옥 40동을 정비복원하고 주변정비사업 일환으로 마을 내 우물 복원,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연못조성 및 전망대 등을 설치키로 했다. 경주시는 지난 2003년부터 총 사업비 189억원을 들여 퇴락가옥 정비 보수, 임시 주차장등을 조성했으며 오는 2012년까지 사업비 370억원을 들여 퇴락 및 변형가옥 66동을 정비 복원하고 유물전시관을 완공하며, 홍보센터 건립 및 관광편의시설을 확충해 조선조 전통적인 반촌마을로 복원함으로 관광명소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우리나라 전통적 역사마을인 양동민속마을을 지난 1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신청서를 재출했으며, 내년 7월경 제 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동민속마을은 현재 150여호의 대소고가(大小古家)를 보존하고 있는 마을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1984년 민속마을 제189호로 지정됐으며 15~16세기경 월성손씨와 여강이씨의 가문이 대대로 살아오고 있는 조선시대 전형적인 양반마을이다. 김명순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