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화산빙상장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2일까지 열린 2009.컬링국가대표 선발대회 및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의성여고팀과 경북체육회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의성이 컬링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더 드높였다. 의성여고팀은 21세 미만이 참가하는 주니어 경기에서 ‘07년도 주니어대표팀인 전주대학교를 비롯해 전승했고 준결승전에서 ‘08년도 대표팀인 성신여대팀, 결승전에서 경기도 송현여고 팀을 10대 1로 이기고 태극마크를 달며 2010년 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게 된다. 특히 의성여고팀(감독 김경석)은 방과 후, 수업이 없는 토, 일요일을 이용해 주 1~2회의 시간을 훈련하며 팀원 전원이 컬링 시작 2년 6개월 만에 주니어컬링국가대표선수로 선발돼 차세대 한국여자 컬링을 이끌어갈 유망주로 기대된다. 또한 의성출신 컬링선수들로 주축을 이룬 경북체육회 컬링남자팀(감독 김경두)은 예선 리그경기에서 전승했고 준결승에서는 강원도청팀을, 결승에서는 경기도대표팀을 완파하고 우승했다. 한편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경북 컬링팀 임명석·김민찬·정태연·김창민·성세현 등 5명 전원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는 전국에서 의성에 자리 잡은 국제규격의 훌륭한 컬링전용경기장에서 지도자의 열정적인 지도와 반복된 연습을 통해 얻어진 결과로서 앞으로 국제대회에서의 선전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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