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경주·포항시민의 젖줄인 형산강을 친자연형 하천경관, 창출과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형산강 서천좌안둔치에 15만여㎡의 대규모 억새단지를 조성한다.
아름다운 하천 경관 조성과 시민건강 및 정서함양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서천좌안둔치 합류하는 지점에서 장군교까지 억새단지 8만3천700여㎡를 조성했다.
시는 이곳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산책로 겸 자연학습 코스를 개발해 정서생활 향상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길이 2천800여m의 산책로와 바람개비, 솟대를 갖춘 3천 780㎡ 규모의 광장 3개소, 잔디 주차장 1개소, 습지 1개소를 조성했다.
올해 또한 사업비 5천200만원을 들여 충효 소하천 합류지점에서 서천교간 둔치까지 3만8천여㎡에 억새단지를 확대했다.
향후 시는 장군교에서 동대교 구간까지 서천좌안도로가 완공되면 이곳에도 3만여㎡의 억새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에 어울리는 하천 경관을 조성시켜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서천좌안둔치에 이 같은 억새풀단지가 조성될 경우 농작물 경작 예방 등으로 형산강 생태계 및 자연환경 보존에 기여하고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흥무공원 및 김유신장군묘와 송화산 철쭉 등산로와 연계한 새로운 산책·관광 상품으로 크게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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