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서 주최하고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의 주관으로 지난 4일 금오종합사회복지관 우리말공부방을 이용하는 결혼이주여성 및 가족들이 국립민속 박물관으로 문화체험을 떠났다. 이날 문화체험에는 40여명의 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이 참가했으며 한국의 고대 생활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의생활, 식생활, 전통놀이 등 다양한 전시물을 보고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지난 2~5일까지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실시하여 매일 다른 다문화가정 대상국을 지역별로 구분하고 그들 지역의 공연 관람 및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서 더욱 뜻 깊은 체험이 됐다. 또한 이 기간에 전시하고 있는 의상, 책, 악기 등의 물품들은 구미시 금오복지관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과 외국인근로자 상담소인 마하붓다센터에서 출품한 것들이 많아 결혼이주여성들은 자신의 고향에서 가져온 생활물품이 전시된 곳에서는 자리를 뜨지 못하며 남편과 아이에게 열심히 설명하면서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도 했다.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을 지원하는 우리말공부방 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복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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