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시장이 개인투자자들의 활약으로 도입 1년 만에 세계 7위까지 도약했다.
한국거래소는 7일 "6일 상장 1주년을 맞이한 주식선물은 도입 1년 만에 일평균 거래량이 24배 증가하는 등 국내 파생상품시장 중 역대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7위의 주식선물시장으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개장 당시 1만330계약이었던 일평균 계약이 지난달 24만7824계약까지 폭등한 것이다. 지난 3월 12일에는 거래대금이 1334억5000만원까지 늘어났고 이달 10일에는 거래량이 35만2837계약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성장세는 개인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로부터 비롯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은 코스피200지수와 관련된 파생상품에 많이 투자를 하는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선물시장에 많이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5월 시장 도입 때도 거래량 기준으로 거래비중 54%를 차지해 타 투자주체들에 비해 우위를 점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여전히 주식선물시장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이달에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80.8%까지 커진 반면 외국인은 9%, 증권선물회사는 9.2%, 기타 투자자들은 1%의 거래비중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