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가 7일 지역주민과 오피니언 리더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환경비전 선포 500일 성과보고 및 Jump-Up 실천다짐’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07년 12월 환경비전 선포식을 가진 이후 500일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더 청정한 제철소를 만들자는 다짐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구성됐으며 개선 내용 영상물 시청, 향후 개선 Jump up 계획 보고, 자전거 기증, 전시물 관람, 선강지역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포항제철소가 지난 2007년 포항제철소 환경비전 선포식에서 약속한 이행 보고를 통해 선강지역의 공장에서 발생되는 매연과 먼지, 원료야드와 도로의 비산먼지, 냄새오염 등을 저감하기 위해 2007년 하반기부터 2009년 4월까지‘선강지역 대기환경 설비 개선’을 위해 1,200여억원을 들여 청정제철소로 거듭나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대기환경 개선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선강지역 미세먼지 저감 전담조직을 발족, 운영하고 전담조직 산하에 과제추진팀과 제선, 화성, 제강, 파이넥스, 대기 등 5개의 실행팀을 편성하는 등 선강지역 전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선작업을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공장내 굴뚝에서 발생되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420여대의 환경용 먼지 포집장치를 가동하고 있으며 3,4소결에는 활성탄 흡착 설비를 설치해 오염물질 배출 농도를 대폭 줄였다.
또한 1,2소결공장에는 포스코 고유기술인 전기촉매를 이용한 소결 배가스 청정설비를 설치하고 1코크스에는 매연차단 집진기 설치 및 오븐 도어 교체, 2제강 지붕 상부 살수장치 설치, 고로수재 및 괴재 설비의 소취제 투입방법 개선을 통한 냄새물질 발생 억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제철소내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제철소내에서 운행하는 전차량에 대한 화물 적재 상태, 세륜, 세차 상태 점검을 통한 먼지발생원의 유입을 차단하고 선강지역 전 도로 구간에 도로 살수라인을 설치하는 등 살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강지역 모든 도로를 콘크리트 포장으로 바꾸면서 편경사 시공을 마쳤다.
김진일 포항제철소장은“포항제철소는 창사 이래 지금까지 공원속의 제철소 구현을 위해 1조 4,600억원을 환경개선 사업에 투자해 왔으며, 환경설비 운영비용으로 연간 3,500억원을 집행하고 있는 등 세계 철강업계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친환경 제철소로 자부하고 있다”며 “앞으로 2009년까지 1,600여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가시오염 및 냄새의 근원적 차단과 저탄소 배출 생활실천으로 녹색사회 구현을 위한 자전거타기,금연 같은 활동을 통해 글로벌 세계 철강업계의 리딩 기업으로의 역할을 다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이번‘환경비전 선포 500일 성과보고 및 Jump-Up 실천다짐’을 통해 제철소 대기환경 개선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저탄소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청정 제철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