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 휴일인 10일 대구·경북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명산과 유원지, 축제장 등에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더워진 날씨 탓에 대구 팔공산과 비슬산, 청송 주왕산, 포항 내연산 등 계곡에는 더위를 피해 휴일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으며 물놀이 시설이 있는 스파밸리, 경주 엑스포 등에도 평소보다 늘어난 관객이 들어 한여름 같은 5월을 즐겼다.
산나물축제 마지막 날 행사가 열리고 있는 영양군에 많은 인파가 몰려 곰취, 더덕 등 산나물을 직접 채취했다.
또 제9회 아카시아벌꿀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칠곡군 신동재에도 수천 명이 다녀갔으며 오후에 예정된 '숲속의 작은 음악회'에도 많은 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관계자는 내다봤다.
오후 3시30분 현재 대구경북 지역의 고속도로 대부분 정상적인 소통을 보이고 있으나 구마고속도로 옥포JC에서 금호JC 14.7km구간이 25km/h로 지체를 보이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연일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여름 날씨를 보이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20도 가량에 달해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이번 더위는 12일 비가 오면서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