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모동면 백화오이 작목반원인 모동면 전하영(44)씨가 개발한,하우스내 폐비닐회수기, 퇴비운반기Ⅰ, 퇴비운반기Ⅱ 등 3점이 우리 생활주변에서 개발해 활용하고 있는 생활공감 녹색기술을 발굴 확산시키는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주관 생활공감 녹색기술대전에서 출품, 편의장비 부분 전국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 씨가 개발한 기계들은 하우스 농사 10년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발상에서 시작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시설하우스 농업인이라면 활용에 큰 만족할 만하다는 점에서 수상의 영광을 않게 됐다. 우수상을 받은 폐비닐회수기는 밭이랑에 멀칭된 비닐과 점적호수 등을 작물 재배가 끝난 후 걷는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착안해 버려진 전동모터와 폐자재를 활용해 만들었다. 또 모터, 벨트, 원형드럼, 파이프 등을 이용해 제작했으며 지역실증시험결과 0.8ha 하우스내 비닐을 걷는데 6시간 6인의 노동력이 소요되는데 폐비닐회수기 사용 시 1명이 1시간 이내이면 멀칭 된 비닐의 회수작업이 가능하다. 하우스내 퇴비운반기의 경우도 하우스의 특성상 작업이 가능한 기계가 한정돼 있어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많은 양의 퇴비를 운반하는 기계가 없는 실정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자가제작한 궤도식 퇴비운반기와 많은 물량을 한꺼번에 운반할 수 있는 퇴비운반기를 노후된 콤바인과 폐자재를 이용해 만들었다. 퇴비운반기의 특징은 불량환경에서도 이동이 쉬우며 분당 1m에서 시속 10km까지 속도조절이 가능해 퇴비운반은 물론 하우스 내 비닐피복작업이나 기타 작업 시 다양한 곳에 이용될 수 있다. 모동 백화오이작목반(반장 이승수)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한 이 기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오고 있으며 이번 수상으로 전씨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매우 기쁘다며 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 씨는 앞으로 많은 농작업 편의장비를 개발하면서 동시에 특허등록을 할 계획이며 전씨의 자녀들이 전국학생발명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등 새로운 아이디개발과 생활에서 필요한 각종 기자재를 개발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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