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스승의 날(5.15)을 앞두고 16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촌지근절을 위한 자율적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10일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권익위가 지난 3월 초·중·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촌지에 대한 국민 의식실태 조사' 결과 아직도 촌지수수 문화가 근절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권익위는 ▲교육감이 촌지근절 의지 대내외 천명 ▲촌지근절 자정결의대회 개최 ▲가정통신문 발송 ▲지역교육청, 각급 학교 홈페이지에 팝업 창 설치 ▲촌지수수 근절을 위한 교육 및 점검 강화 등 일선 학교의 자율적 노력 사례를 소개했다. 권익위는 "촌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적발, 처벌 뿐 아니라 일선 학교의 자율적 노력도 중요하다"며 "그동안 촌지 근절을 위한 교육계의 다양한 노력들이 있어 왔는데 이 중 교사가 학부모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