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북부 교전지역에서 정부군의 포격으로 민간인 최소 257명이 사망하고 814명이 부상했다고 스리랑카 보건부의 한 관리가 10일 밝혔다.
앞서 타밀 반군과 연계된 타밀넷은 10일 아침까지 계속된 정부군의 무자비한 포격으로 257구의 시체가 임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었다.
스리랑카 보건부의 V 샨무가라자 박사는 그러나 병원에 이송된 시체만 257명이며 9일부터 10일 아침까지 계속된 포격으로 사망한 사람 중 상당수가 이미 친척들에 의해 매장된 점을 감안할 때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리랑카군은 공격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군은 소화기만 사용했을 뿐 포격은 가하지 않았다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샨무가라자 박사는 그러나 교전 지역의 상황이 너무 처참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