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구직난으로 4월 취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 절반 이상은 오히려 구인난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1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채용을 진행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99명을 대상으로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58.2%(174개사)가 계획한 인원을 모두 채용하지 못했다. 그 이유로는 ‘직무에 맞는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53.5%)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연봉 등 지원자와 입사조건이 안 맞아서’(17.2%), ‘중도 퇴사자가 많이 생겨서’(13.2%),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6.9%), ‘지원자가 부족해서’(5.2%) 등이 있었다. 이와 같은 인력 채용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내 추천제도를 적극 활용한다’(30.5%)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복리후생, 연봉 등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14.9%), ‘청년인턴 등 정부의 지원제도를 활용한다’(14.4%), ‘인지도 상승을 위한 자사 홍보를 강화한다’(13.2%) 순이었다. 하지만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4.6%에 달했다. 한편 채용 인력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9점이었으며, 구체적으로는 ‘7점’(23.1%), ‘5점’(22.7%), ‘8점’(15.7%), ‘6점’(14.1%), ‘4점’(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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