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신임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2인이 남는 결선에 진출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7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전 재무장관이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는 두 후보가 모두 여성이다.WTO 사무총장 당선인은 164개 회원국 협의 아래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을 세 차례에 걸쳐 탈락시킨 뒤 단일 후보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뽑는다.유 본부장은 총 8명 참가한 1라운드를 통과해 5명이 남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달 24일~이달 6일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최총 3라운드에 진출할 2명의 후보를 선발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마지막 남은 두 후보가 겨룬다. 최종 결과는 회원국 전체 합의를 거쳐 11월 초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