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인간과 자연의 만남을 주제로 제6회 농업과 꽃들의 만남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1만8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등 미래농업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농업과 꽃들의 만남 축제는 시가 미래농업의 방향제시를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생태관광축제로 올해에는 참여계층도 다양해져 농업인과 도시민들의 만남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는 한편 자연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농촌 녹색성장의 가능성을 제시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감자 캐기 체험행사에는 서울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했고 친환경농산물 홍보를 위해서 귀농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도 전시되었다.
또 자연식물원을 연상 캐 하는 생태습지 연못에는 각종 물고기와 다양한 수생식물도 관람할 수 있고 전통항아리로 만든 물 분수대, 물을 뿜어내는 고래, 공룡 조형물을 비롯해 자연바람을 이용한 바람개비, 꽃잎이 떠다니는 인공개울은 유아에서부터 유치원, 초·중·고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농업과 꽃들의 만남 축제가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테마생태공원에서 야생화 체험, 폐농기구를 이용한 정크아트 작품뿐만 아니라 장기자랑, 곤충이름 맞추기 퍼즐 게임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식혜 등 안동지역의 토속음식도 맛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2010년에는 생태습지를 보완하는 한편 꽃, 생태연목, 인공개울, 농업전시 체험장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메뚜기 모양의 곤충체험장도 조성해 농업과 꽃들의 만남 축제가 자연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농촌녹색성장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