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제28회 스승의 날’에 교사들의 자긍심을 고취해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지사와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장, 간부 공무원들이 모교 등 연고학교를 방문해 교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과장급 및 이하 직원들은 스승의 날 전후 1주일간 스승 찾아보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출신학교 동문(회)별로 옛 스승모시기 사은행사를 개최하는 등 스승존경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15일 폐교위기에서 돌아오는 농촌학교로 탈바꿈한 영천중앙 초등학교 화남분교장을 방문,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교사들에게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격려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도록 한다.
이어서 특강을 통해 2006년 본교(영북초교)가 폐교되었고 화남분교장도 전교생이 10명밖에 남지 않아 폐교될 위기에서 선생님들이 동창회, 지역주민들과 함께 학교를 살리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불과 3년만에 초등학생 48명, 유치원생 15명 등 학생이 63명으로 늘어나는 경이적인 성과를 거둬 돌아오는 농촌학교로 탈바꿈시킨데 대해 김 도지사는 선생님들의 노고를 치하 하면서“우리 농촌의 희망을 보고 있는 것 같아 너무나 기쁘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들에게는 도지사의 가난한 어린시절과 꿈과 희망을 갖고 낮에는 초등학교 교사로 밤에는 야간대학을 다니며 공부해 고등고시에 합격하고 구미시장과 도지사에 이르게 된 자신을 소개하면서 밝고 건강하게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 도지사는 진영란 분교부장 선생으로부터 학생들이 다같이 모여서 밥을 먹을 수 없어서 애로가 있다며 식당 겸 다목적공간 증축비 지원을 건의 받고 돌아오는 농촌학교의 귀감이 되는 만큼 어린이들이 불편 없이 생활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