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3일 3월말 현재 공적자금 회수율이 55.6%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55.4% 대비 0.2%포인트 오른 것이다.
공적자금 지원액은 15억원 늘었고 회수자금은 665억원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사후손실보전 출연금 지급으로 15억원이 지원됐으며 신한금융지주 출자금 회수(267억원) 등으로 665억원이 회수됐다.
공적자금 회수율 상승 폭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율은 연말 기준으로 2005년 45.3%, 2006년 50.2%, 2007년 53.4%, 2008년 55.4%를 기록, 상승폭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나 대우조선 관련 자산 매각이 잘 이뤄지지 않아 회수율 상승 폭이 소폭 둔화됐다"며 "올 연말쯤에는 상승폭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