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링(Gooling·구글검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미국 인터넷 검색 분야 선두업체인 구글사(社)가 검색 서비스에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구글은 새로운 검색 옵션 메뉴를 추가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세부 검색 결과 페이지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도표화하는 등의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개시한다. 구글의 새로운 검색 옵션 메뉴는 이용자들에게 다각적 차원의 포맷을 제공한다. 구글은 '원더 휠(Wonder Wheel)'이라고 불리는 그래픽을 통해 다른 각도의 토픽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글 이용자는 다양한 검색 옵션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정보까지 취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명 인사에 대한 검색은 공식 사이트에 의한 정보뿐 아니라 최근 뉴스에 보도된 활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금까지 구글의 인물 검색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수준의 정보에만 머물렀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예를 들어, '오바마 대통령'을 검색할 경우 '미셸 오바마'와 '오바마 관련 뉴스' 등의 다른 연관 검색어를 제시해 파생되는 다양한 정보에 접할 수 있게 된다. 마리사 메이어 구글 부사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이전까지 가능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검색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글은 이 같은 검색 옵션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터넷 검색 서비스의 주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구글은 미국 인터넷 검색 시장의 63%를 점유하며 시장 주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 산업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검색엔진 이용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낼 수 있도록 있도록 하는 것이 생존의 필수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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