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이명박 대통령의 호주 방문을 계기로 추진된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18일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오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사이먼 크린(Simon Crean) 호주 통상장관이 만나 '제5차 한-호주 각료급 경제·통상 공동위(Ministerial Joint Trade and Economic Commissio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통상장관은 한-호주 FTA의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향후 FTA 협상의 성공적인 타결을 위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또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확대 방안과 에너지·자원, 녹색성장, 농업분야 등에서의 협력 사안을 논의하게 된다. 한-호주 FTA 1차 협상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호주 캔버라에서 개최된다. 호주는 2008년 기준 우리나라의 제8위 교역상대국이자 제1위 광물자원수입·투자대상국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한-호주 FTA 체결시 상품부문 개방에서만 한국은 0.05%, 호주는 0.18%의 국내총생산(GDP) 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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