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바쁜 영농철을 맞이해 농가 일손돕기에 적극 나섰다.
이에 지난 2월 5일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인력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주경찰서 방범순찰대는 5월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6회에 걸쳐 감나무, 배나무 적과작업을 돕기 위해 내남면 최영복 농가 등에 90여명의 대원들을 동원 적극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봉사활동에 나선 방범순찰대 김진철 경위는 일손부족으로 노고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 농가일손돕기 농촌인력은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법무부 경주보호관찰소에 이어 올초 평생학습문화센터 여성자원봉사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달 20일부터 5월 8일까지 1차로 총 8회에 걸쳐 여성자원봉사회원 및 보호관찰소 사회봉사명령대상자 등 86여명이 현곡면, 천북면 등 4개 읍면동 7농가에 사과 및 배나무 적화작업 등을 도와 영세농가 등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농가들에게 많은 보탬이 되기도 했다.
내남면 비지리 최영복 농가는 세심한 작업을 요하는 과수 적과작업에 많은 봉사자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 흘려 고생하며 도와주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사회 봉사자의 도움을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하고자 수확 철이 되면 농가들이 힘을 모아 지역 내 소외계층 및 시설보호단체 등에 손수 농사지은 과수를 기탁해 이웃사랑도 함께 실천하겠노라고 약속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촌노동력의 고령화, 부녀화로 인해 심각한 노동인력부족난을 겪고있는 농가들을 위해 앞으로도 각종 사회단체등과 지속적으로 신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농가일손돕기를 위한 농촌인력은행을 확대운영 할 계획이다. 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