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4일 콧물, 발열 증세를 보인 60대 여성에 대한 신종 플루 감염 검사결과 음성판정 됐다고 밝혔다.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 여성은 콧물, 발열 증세를 호소했으며 공항 검염소에 의심 신고 돼 간이ㆍ정밀검사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이 여성은 오늘 오전까지 인천공항 진료실에 격리됐으며 신종 플루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PCR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정됐다.
앞서 현장에서 실시된 간이검사에서도 음성 결과가 나와 동승객 등에 대한 격리조치는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당국은 보고했다.
이 여성은 멕시코에서 최근 1년 동안 선교활동을 하고 돌아온 것으로 확인돼 신종 플루 감염이 우려됐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현지 파견된 국내 의료진으로부터 자진해서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돼 감염우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현재까지 신종 플루 감염 추정 환자는 11일째(지난 3일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총 신고 된 458건 가운데 이미 퇴원한 3명을 제외한 421건이 음성 확인됐으며 나머지 34건은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 등을 종합한 결과 멕시코 2282명, 미국 3352명, 캐나다 358명 등 총 6257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신종 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 관리, 감독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