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안전청은 14일 '여름철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하고 경계 태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식중독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원인조사를 위해 시도(시·군·구)와 합동으로 10월말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18일부터 29일까지 2주동안 학교급식소, 식재료공급업체, 대형음식점 및 뷔페, 수산물 취급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식약청, 시·도(시·군·구), 교육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국일제 합동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패류·육류 등의 생식을 자제하고, 나들이 철을 맞아 변질이 쉬운 김밥 등은 보관 및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1월부터 4월말까지 식중독은 총 84건, 1663명이 발생했으며,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울산이 가장 많고 제주, 강원, 충북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