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14일 상주시민체육관에서 지역내 어르신 2,000명을 모시고 장수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했다. 올해 5회째 치러지고 있는 이 행사는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웅스님)과 남장사의 주관으로 개최되며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사상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 시대를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중식을 제공하고 2부행사로 가수 이지로, 현칠, 양재수를 초청해 가요무대를 선보이며 남장사 합창단의 가요, 마술등으로 한바탕 흥을 돋우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현대화, 산업화, 문명화로 인해 경로효친사상이 점차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노인들을 위한 오늘의 이 한마당잔치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따스한 자리로 더불어 살아가는 살기 좋은 고장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관계자는“행사에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해 이 날 하루만이라도 근심걱정을 모두 털어버리고 신나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관단체인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과 상주지역 최대사찰인 남장사는 지난 2003년부터 어르신 장수한마당을 매년 개최해 지역노인에 대한 경로효친사상을 지속적으로 고취시켜 오고 있다. 황창연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