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를 포함한 일부 채소류가 햇상품의 물량 감소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수박등 제철과일은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면서 공급증가로 내림세를 보였으며 돼지고기 역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14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조사한 주간 물가 동향에 따르면 배추(포기)는 산지출하량이 줄어들면서 지난주보다 500원(14.3%) 오른 4000원에 판매됐다. 하나로클럽 측은 햇배추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월 하순부터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고구마(1㎏)는 저장물량 감소로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전주대비 500원(14.3%) 오른 4000원에 거래됐으며 무(개)는 제주도에서 내륙 지방으로 산지가 이동되면서 전체적인 물량이 감소, 전주보다 120원(12.2%) 오른 1100원에 팔렸다.
대파(단)는 출하량이 많이 증가한 반면 일교차로 상품성이 떨어져 품위별 가격 차이를 보인 가운데 전주보다 50원(3.7%) 오른 1400원에 거래됐다.
감자(1㎏)는 햇감자 출하량이 소폭 줄어들면서 전주대비 50원(1.5%) 상승한 3300원에 팔렸으며 양파(3㎏)는 출하량과 수요에 큰 변동이 없어 지난주와 같은 5500원을 기록했다.
저장물량인 사과(부사, 6개)는 전주보다 200원(3.8%) 오른 5500원을 기록했으며 배(10개 7.5㎏, 신고)는 2만6500원으로 가격 변동이 없었다.
참외(2㎏)는 작황이 좋고 기온이 오르면서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돼 물량 증가로 전주보다 5400원(36.2%) 내린 9500원에 거래됐다.
수박(6㎏) 역시 전국적으로 산지가 확대돼 출하량이 늘어 지난주보다 2000원(14.4%) 내린 1만1900원에 팔렸다.
축산물의 경우 한우는 가격변동이 없었으며 생닭(851g)은 전주대비 180원(3.0%) 오른 6090원을 기록했다.
돼지고기는 출하량이 증가한 반면 수요가 줄면서 목심(100g)의 경우 전주보다 510원(23.2%) 내린 1690원에 거래됐으며 삼겹살(100g)은 지난주보다 470원(21.4%) 하락한 1730원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