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 비슬이 가족봉사단’채수묵(정보통신과장) 단장과 회원 30명은 16일 논공읍에 소재한 대구가톨릭치매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자원봉사에는 옷이나 수건, 걸레, 기저귀 등을 세탁하고 각 층별 복도와 방을 청소하고 주방에서 음식 만들기, 야채 다듬기, 어르신 말벗 되어주기, 점심밥과 간식 먹여주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평소에는 그냥 봉사활동만 하다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약밥 10되와 토마토 40kg을 준비해 어버이날 상을 차려드리고 ‘어버이 은혜’ 노래를 부르며 가슴 찡한 눈물을 흘렸다.
이어서 입소 어르신 2명이 답가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채수묵 단장은“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나 떡과 과일을 조금 준비해 근처로 나들이를 나갈 계획이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실내에서 조촐한 상을 차려드렸으며 이번 봉사활동은 일정상 등교하는 날로 정해 학생회원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또 금창미(보건과) 회원은“너무 힘들어도 어르신들이 잡수신다고 생각해 열심히 했고 봉사자들이 함께 일하니 재미도 있고 참여하는 미덕도 괜찮다”고 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