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의 연극 이야기’주제의 특별 강연회가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강연은 박정자의 육성으로 생생한 연극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100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연극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연극인 박정자는 1942년 출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를 명예졸업하고, 현재 한국 영상자료원 이사직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1962년 이화여대 재학 중 연극계에 입문한 후, 130여 편의 연극에 출연하였으며, 대표작으로는 ‘피의 결혼’, ‘신의 아그네스’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문화대상, 한국예술 연극상, 서울시 문화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이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무대 위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2001년에는 MBC 문화방송 ‘명예의 전당’에 헌액, 2007년 보관문화훈장을 수여받은 그녀는 명실상부한 한국 연극계의 대표 인물이자 한국 연극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시대 명사와 함께하는 특별 강연회는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계기로 마련된 ‘박물관 가는 날’ 에 맞춰 앞으로도 7월, 9월, 11월 넷째 토요일에 진행된다.
행사의 참여는 무료며 국립경주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이달의 행사’에서 150명 선착순으로 수강 신청을 받는다. 참여나 자세한 사항은 경주국립박물관 홈페이지 gyeongju.museum.go.kr 또는 전화 054-740-7500으로 문의한다.
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