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오는 6월 홍콩에 설화수 스파 개점과 내년 하반기 중국 설화수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아모레퍼식 서경배 대표는 지난 15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15년 글로벌 톱10 비전 달성을 위한 글로벌 프레스티지 브랜드 성장 전략이다. 우선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프레스티지 브랜드 성장을 위한 세부 전략으로 홍콩 플래그십 매장에 ‘설화수 스파’를 오픈하고 전통 한방 미학의 가치와 최상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의 로열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5년에는 홍콩 톱 5뷰티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최고급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이어 하반기에는 중국 고급백화점 경로에 진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방의 세계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와 대만 등에서도 고성장을 지속함으로써 2012년 중화권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시장은 라네즈와 마몽드의 고속성장을 토대로 설화수를 새롭게 론칭한다는 전략이다. 마몽드를 중심으로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60%의 성장을 이뤄낸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외에도 싱가포르와 대만등에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2012년 중화권 매출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일본에서도 2006년 오사카 한큐백화점과 도쿄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에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를 입점, 론칭해 지난해 103%의 고속성장을 이뤄냈다. 이로인해 이세탄 백화점이 선정한 그랑프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올해에는 4개의 매장을 신규 오픈해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0년간 자연과 인간에 대한 아시아의 깊은 지혜를 기반으로 한 뷰티·헬스 사업에 주력해 왔다”며 “이제는 태평양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브랜드를 통해 전세계 고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또 “2015년까지 판매 5조원 달성, 글로벌 뷰티 기업 톱 10에 진입하는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5조원 가운데 1조2000억원은 글로벌 매출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