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4일 열린‘제12회 도민 민속장기대회’에서 영천시 직장부 대표로 참가한 김종암(산림녹지과)씨가 직장부 1위인 대왕상을 차지, 직장부 2연패를 달성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주시와 대한장기협회 경북도지회(지회장 조광조)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도내 23개 시·군대표 약 500여명(일반부 128명, 노인부 128명, 직장부 100명 등)이 참가해 각 부문별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 영천시 참가자(부문별 각 5명)가운데 직장부 1위(대왕), 노인부 3위(초왕)의 우수한 성적으로 다시 한번 영천시의 저력을 보여줬다.
토너먼트식 단판 승부로 치뤄진 이번 장기대회의 직장부 우승자 김종암씨는 도지사 상장 및 트로피, 상금을 비롯한 아마4단증을, 노인부 3위 조낙중( 71·영천시 문외동)씨는 아마2단증을 수여받았으며 특히 중식후 시군대표 노래자랑에서도 영천시 직장부로 참가한 최성호(51·세정과)가 영예의 1위를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도민 민속장기대회는 우리고유의 민속놀이 선양과 도민의 화합·단결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장기동호인의 사기진작은 물론 앞으로 장기문화의 보급과 건전한 생활놀이로의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