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 및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방과 후 홀로 방치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비행ㆍ범죄 노출예방, 결식 및 학습부진을 해소하고 지역여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2006년 3월 개원해 작년까지 180명의 청소년을 배출했다.
올해도 지역내 취약계층 64명의 청소년들에게 학교 수업을 마치는 오후 3시부터 밤 9시 까지 주요과목 보충심화 학습지도, 다양한 전문체험활동, 부모 교육, 가족 캠프 등과 급식, 건강관리, 상담, 생활일정관리, 귀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따뜻한 정성을 보태고자 푸른치과 김태훈 원장은 지난 3월 2일부터 무료치과 진료봉사의 뜻을 전해 매주 4명씩 현재까지 32명의 청소년들이 진료를 받았다.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치과진료를 받지 못하는 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치과를 다녀온 청소년들은 평소 양치와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아카데미 청소년 부모들은 “직장 일 때문에 바빠서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 갈 시간조차 없을 뿐 아니라 비싼 진료비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따뜻한 도움의 손길에 감사하다”고 했다.
김태훈 원장도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돼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다고 전해 왔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 치과진료를 계속 할 것을 약속했다.
이상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