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민(45)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사장이 자신의 스톡옵션 전량을 CHA의과학대학 재단에 기부했다. 2001년에 받은 81만8000여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이다.
정 사장이 세금과 부대비용을 제외하고 받게 되는 차액 43억원은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주 확립을 위해 사용된다.
정 사장은 “이번 스톡옵션 행사 및 기부 취지는 연구책임자로서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재정적 부담을 덜어줘 연구자들이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주 확립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측은 “대부분의 업체에서 스톡옵션 이후 대표이사의 책임이 소홀했던 선례에 비교하면, 이번 기부는 연구성과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주식 기부로 인한 단기적 시장 매도 물량 감소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