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콤포스텔라 밸리주에서 18일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 30채의 집을 덮치면서 최소한 26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고 아르투르 우이 주지사가 19일 밝혔다.
우이 지사는 희생자들은 대부분 산기슭에 살고 있는 소규모 광부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찰과 군병력 50명으로 이뤄진 구조대가 나프나간 마을로 급파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산사태가 발생한 마을은 며칠 간 계속된 폭우로 물에 잠겼으며 희생자들은 대피하라는 경고를 무시한 채 마을에 남아 있다가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9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악천후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기상당국은 이 지역에 더 많은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