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는 불교문화대학(학장 정성본) 주최로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교내 백상관 컨벤션홀에서‘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초청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비 취업인과 경제난 극복을 위해 한국음악과(주임교수 박상진)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특강은 ‘황병기 가야금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축하연주 및 특별강연회가 각각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특강은 세계적 경제 위기로 인한 청년 실업이 심각한 지금 ‘문화에 길이 있다’는 취지 아래 70년대 이후 가야금의 창작 작품을 통해서 우리 국악계의 흐름은 물론 사회적 혁신의 반향을 불러왔던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선생의 음악세계와 사상을 통해서 그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박상진 동국대 한국음악과 주임교수는 “이번 특강은 21세기 문화예술의 세기에 황병기의 가야금이 이 시대 우리들에게 과연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자리”라며“황병기의 가야금에서 국악인의 미래를 찾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74세)선생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국악을 전공하여 국악작곡가 및 가야금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으로 대표작으로는 침향무(1974), 미궁(1975), 춘설(1997), 달하 노피곰(2007) 등 있다.
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