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해 광고산업이 위축되고 있지만 온라인광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1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방송통신정책연구실의 김인희 연구원은 '방송통신정책 제21권 9호(초점:주요국의 인터넷 광고시장 현황 분석)'에서 온라인광고 시장의 현황을 미국과 일본, 중국, 한국의 사례로 살펴봤다. 보고서는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광고매출이 줄어들면서 온라인광고의 성장률 또한 다소 둔화됐지만, 일부 시장조사업체들은 경기 침체가 온라인광고 시장의 규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 수는 15억9627만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4분의 1 정도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 중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2억9800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지만 전체 인구 대비 22.4%에 그치고 있어 앞으로 이용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중국의 경우 미국, 일본, 한국에 비해 낮은 인터넷 이용률을 보이고 있는데, 보고서는 이를 중국 인터넷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로서 아직 인터넷 이용이 대중화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체 광고시장에서 아직 TV와 신문매체의 영향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전체 광고 시장에서 온라인광고의 비중은 10.4%였으며 TV는 28.5%, 신문은 12.4%를 차지했다. 또 중국에서는 온라인광고의 비중이 3.5%였으며 TV는 74.4%, 신문은 1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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