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국제 곡물가격의 폭등으로 인한 곡물의 수급불안에 대비하고 국산조사료 기반을 구축해 사료비 절감을 통한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청보리 채종단지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채종용 종자 수확을 앞두고 작황분석, 내년도 확대 재배방안 모색등을 평가코자 20일 성주군 수륜면 수륜리 채종포 단지에서 이창우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축산농가, 채종포종자 생산농가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소 사육농가는 자급사료 확보차원에서 사료작물을 재배해 사료비 절감은 물론 양질 조사료를 급여 고급육 생산성이 향상되며 특히 휴경지를 이용해 이모작을 하므로 저탄소 녹색성장 순환농업 실천과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보리 종자 수요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정부차원에서‘제2녹색혁명’시책으로 추진하는 청보리 재배면적 확대 계획에 적극 호응 성주군 수륜면 수륜리, 계정리, 성리등 3개단지 51농가 30㏊ 규모의 청보리 채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여기에서 생산된 종자는 국립종자원에서 보급종으로 올해 가을 조사료 생산용 및 채종포용으로 공급 될 계획이다.
청보리 품종은 대표적으로 영양보리, 우호보리, 유연보리 등이 있으나 성주군에서 재배한 영양보리는 종실 수량성 및 답리작 재배 적응력이 좋은 특성이 있으며 키가 크고 줄기가 굵고 늦게까지 푸른색을 띄워 특히 조사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도에는 자체 채종포 10㏊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올해 채종포 운영에 있어 대부분 고령화와 파종,수확기 사용료 부담등으로 경영비의 약 40%이상 차지하는 문제점을 전폭적인 예산지원방안 강구등으로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준다면 채종포 확대 생산보급 기반조성도 차질없이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