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명섭)는 신월성 원전 건설 현장의 해수유입과 관련해 월성원자력 측과 주민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조사단(이하 조사단) 구성에 이어 몇 차례 실무회의를 거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1일 공동조사단 구성 합의에 이어 14일 정부가 인정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면허를 소유한 공신력 있는 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용역기관으로 선정했다.
특히 조사단은 용역수행을 객관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한국콘크리트학회에 소속된 전문가를 선정해 자문을 구하도록 했다.
조사단은 20일 오후 용역기관으로 선정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조사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향후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조사단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해수유입 피해를 입은 일부 구조물의 공사재개 시기는 구조물 건전성에 대한 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월성원자력은“조사단 활동을 통해 주민과 원전 측이 공동으로 조사에 참여함으로써 조사과정 및 결과에 대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민 참여를 통해 불필요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