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43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지수는 14거래일 연속 상승해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428.21)보다 7.49포인트(0.52%) 오른 1435.7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553.77)보다 8.80포인트(1.58%) 오른 562.5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0.23포인트 떨어진 1427.98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지수는 오전 10시15분 장중 저점인 1424.60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높이면서 지수는 오후 2시 연고점인 1436.92까지 치솟았고 장 마감 때 1435.70에 도달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덕에 1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05년 10월31일부터 11월28일까지 21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것에 이어 2번째로 긴 상승 랠리다. 3위 기록은 2007년 3월29일부터 4월1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며 "오버슈팅이 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기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유동성의 흐름에 발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날 장 마감 때까지 거래소시장에서 523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2878억원, 개인은 239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31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의료정밀업종은 평균 7.36% 올랐다. 지난달 30일 상장된 삼성이미징이 실적 호전 영향으로 상한가를 쳤다. 반대로 보험업종은 평균 2.05% 하락했다. LIG손해보험이 4.46%, 현대해상이 4.18%, 삼성화재가 2.90%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12위 현대모비스는 현대오토넷과 합병 추진 계획, 현대차 중국판매 증가 등 호재에 힘입어 3.67% 올랐다. 17위 NHN은 씨티은행과 UB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세에 힘입어 5.35% 올랐다. 상승종목은 419개(상한가 11개), 하락종목은 380개(하한가 0개), 보합종목은 91개였다. 장 마감시 거래량은 전날보다 줄어든 6억9042만5000주였다. 거래대금도 전날보다 줄어든 6조6444억8800만원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오른 125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각으로 오후 3시 현재 일본 닛케이지수는 0.59% 상승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0.72%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0.03%)와 홍콩항셍지수(0.42%)는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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