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한국 최초 위성발사체(KSLV-1)인 ‘나로’ 발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됐던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이 무기연기된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20일 전남도청을 방문한 박정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사업단장은 "준공식 당일 낙뢰를 동반한 폭우가 예상돼 행사가 연기됐다”면서 "7월말 나로 발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현재 7월말 나로 발사를 위해 마지막 단계인 발사대 인증시험(QT)의 중간 정도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면서 "6월말이나 7월초 최종 발사일정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의 경우 발사성공률이 28%정도 되는데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땅에서 우리 인공위성을 우리발사체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우주개발의 자주국, 주도국이 된다는 의미가 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그동안 발사가 연기된 것은 실험항목 등에 대해서 러시아쪽이 기술적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을 요구하는 등의 과정이 있었다"면서 "현재로선 7월말 발사는 충분하고 그렇게 되면 위공위성을 자력 발사하는 10번째 국가가 된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지금은 100㎏짜리 소형위성을 위한 발사가 준비되고 있고 앞으로 내년 4월께까지 2번 정도 발사를 해 성공하면 그 다음은 2017년까지 1.5t급 실용위성 발사를 위해 나갈 것"이라면서 "그 정도 시기엔 발사체 등이 모두 국산으로 개발되는 말 그대로 우리나라가 우주개발의 자주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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