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예매사이트인 '티켓무비투어'(http://www.ticketmovie.co.kr)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0일 티켓무비투어와 관련된 상담이 올해 들어서만 총186건이 접수됐다며 가급적 이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피해유형으로는 ▲시스템 오류, 매진 등의 이유로 예매권 사용 불가(104건) ▲일방적 예매취소 후 미환급(33건) ▲사업자와의 연락 두절(49건) 등이다. 실제 경기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김모씨(36)는 지난 4월 영화를 예매하고 관람료 9900원을 입금했으나 영화 상영시간이 임박해도 예매확인 문자를 받지 못했고, 이에 수차례 문의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결국 영화를 보지 못했다. 티켓무비투어는 영화 예매 상품권을 판매하는 상품권 전문업체로 타 영화 예매사이트와 달리 자체에서 발권한 예매권이나 할인권을 이용해 현금 입금을 한 경우에만 예매할 수 있다. 신용카드나 핸드폰 소액결제 등의 결제수단은 사용할 수 없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나 사이트는 계속 운영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소비자들은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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