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상장기업들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지역 12월 결산법인 74개사(유가증권 27, 코스닥 47)를 대상으로 1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매출액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9조7897억원,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조271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와 3.97% 늘었다. 영업이익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이 48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56%의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806억원으로 18.6% 증가했다. 순이익은 각각 3363억원과 6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2.24%, 85.12%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기의 침체, 원자재 가격상승, 환율불안 관련 파생상품 및 외환손실 등의 영업외적 요인 등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한국거래서 대구사무소는 분석했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44.14%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으나, 전국 평균(109.45%)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기업은 8곳, 적자전화기업은 18곳으로 나타났다. 손중모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