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홍인표)가 실시한 대구시 혁신성장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대구 미래먹거리 산업을 혁신하기 위한 기회로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의 모든 사업을 zero-base에서 검토할 것으로 촉구했다.
비접촉, 재택근무와 온라인교육의 확산, 바이오산업의 대두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선도적인 미래산업으로 환골탈퇴하라는 주문이다.홍인표 위원장(중구)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실증사업’과 연관된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행정, 에너지 사업 등의 진행상황과 문제점, 개선대책 등에 대해 질의하고, 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철저를 당부했다.
 하병문 의원(북구)은 “전년도부터 발생한 디지털산업진흥원 내의 직원고소․징계남발 문제와 전임 원장의 부당한 조직운영․복무해이 문제는 늑장대응과 실효성 없는 대책으로 일관한 대구시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재발 방지책과 진흥원 정상화 방안에 대해 강하게 따졌다.
김동식 의원(수성구)은 “대구시가 몇 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기화물차 보급사업은 정책결정과정, 기술적 부분 등 처음부터 총체적 부실사업이었다.”고 강하게 질타하면서, 이를 통해 특정기업에게만 특혜를 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대구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또, 이와 연계되어 전기 화물차의 구매, 양산, 완성차 판매 및 부품유통, 정비서비스를 약속했던 기업들에 패널티를 줄 것을 주문했다.이만규 의원(중구)은 규제자유구역 특구에서 시행중인 ‘첨단 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기술 유출, 특허 문제, 기업들 간의 형평성 문제 등 다수 기업이 참여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보완책을 요구했다.
김혜정 의원(북구)은 8대 미래 신성장 산업(로봇, 물, 미래형자동차, 바이오, 에너지, 의료, AI·SW, ICT)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 기업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인 대경혁신인재 양성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질의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교육내용과 현장과의 괴리 문제, 과정 수료 후 관련기업 취업률 등을 질의하면서, 많은 시비가 투입되고, 미래 신산업을 준비하는 사업인 만큼 철저하게 효과 중심으로 시행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취약계층 전력효율향상(에너지 복지)사업과 관련하여 전국에 비해 대구시의 보급률이 낮은 사유를 따져 묻고,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 홍보와 지원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