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6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법 통과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미디어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50분 현재 ISPLUS와 디지틀조선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상태고, YTN(-9.36%), SBS(-6.76%)도 동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여야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6월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미디어법의 처리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법은 신문과 대기업집단의 방송사업 진출을 허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KB투자증권 최훈 연구원은 "미디어업종 전반적으로 미디어법 개정 모멘텀이 반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치적 돌발변수는 미디어업종 주가 관점에서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극도의 정치적 돌발변수 도출로 인해 정부 및 여당의 미디어법 개정안 처리 여부에 따른 산업 및 업체별 전망을 당분간 보류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디어법 개정과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민영미디어랩, IPTV, CATV M&A 모멘텀과 하반기 광고시장 회복세를 감안한 선별적 저가 매수 기회를 모색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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